< 산업안전보건법상 건설공사발주자와 도급인의 구별 > – 2024. 11. 14. 선고 2023도14674 판결 –

변호사/노무사 이혜지|[email protected] 1. 들어가며 근로자의 안전보건에 관한 책임은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.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은 도급인과 건설공사발주자를 구분하여 근로자에 대한 안전조치 의무와 책임을 정하고 있는데 최근 대법원은 이 구분 기준을 최초로 설시하며 근로자 보호 책임에 관한 중요한 법리를 제시하였습니다. 2.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2019년 전부 개정되어 2020년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(이하 “산안법”)은 도급인의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[…]
신탁된 집합건물의 관리비 납부(대법원 2025. 2. 13. 선고 2022다233164 판결)

변호사 김상균|[email protected] 1. 신탁법상 신탁의 법적 효과와 소유권 귀속 가. 신탁법상 기본 법리 신탁법상 신탁은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특정 재산을 이전하거나 담보권을 설정하는 등의 처분을 하여 수탁자로 하여금 신탁 목적을 위해 그 재산권을 관리·처분하게 하는 법률관계입니다. 부동산 신탁에서 수탁자 앞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게 되면 대내외적으로 소유권이 수탁자에게 완전히 이전됩니다. 위탁자와의 내부관계에서도 소유권이 위탁자에게 유보되어 있는 […]
주택임대차에 있어서 묵시적 갱신과 계약갱신요구권 행사에 의한 갱신

변호사 변창우|[email protected]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갱신거절의 통지를 하지 아니하거나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아니하면 갱신하지 아니한다는 뜻을 통지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 기간이 끝난 때에 전 임대차와 동일한 조건으로 계약이 갱신됩니다. 이를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는 묵시적 갱신이라고 하며 제6조 제1항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. 묵시적 갱신은 일정한 요건 하에 임대차의 갱신을 의제하는 것으로서 기간만료로 […]